Clinical Guide

팔꿈치 바깥쪽이 아플 때

외측상과염 · 테니스엘보 · Lateral Epicondylitis

테니스를 치지 않아도테니스엘보는생깁니다.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고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젖힐 때 통증이 생긴다면, 손목을 펴는 힘줄이 팔꿈치에 붙는 자리를 확인합니다.

흔히 테니스엘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테니스를 치지 않는 사람에게 훨씬 더 많이 생깁니다.

Symptoms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아래 항목은 팔꿈치 바깥쪽 힘줄 문제에서 흔히 함께 나타납니다.

  • 팔꿈치 바깥쪽 튀어나온 뼈 주변이 아프다
  •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 채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아프다
  • 문손잡이를 돌리거나 물병 뚜껑을 열 때 아프다
  • 손목을 위로 젖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재현된다
  • 악력이 약해져 물건을 놓친 적이 있다
  • 쉬고 난 아침보다 사용한 뒤에 더 아프다
  • 통증이 아래팔 바깥쪽으로 번지기도 한다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다고 모두 테니스엘보는 아닙니다.

같은 부위의 통증은 목에서 오는 신경 자극, 팔꿈치 관절 자체의 문제, 요골신경 가지가 눌리는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특히 저림이 함께 있거나 밤에 통증으로 깬다면 힘줄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어 확인하는 범위를 넓힙니다.

What It Is

힘줄이 뼈에 붙는 좁은 자리

손목과 손가락을 위로 젖히는 근육들은 팔꿈치 바깥쪽의 작은 뼈 돌기 한 곳에 모여 붙습니다. 손을 쓰는 거의 모든 동작의 힘이 이 좁은 부착부를 지나갑니다.

반복적인 부하가 쌓이면 이 자리의 힘줄에서 미세한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며 구조가 약해집니다. 이것을 외측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 흔히 테니스엘보라고 부릅니다.

다만 이름에 염(炎)이 들어 있는 것과 달리, 조직을 실제로 살펴보면 급성 염증보다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주된 소견입니다. 그래서 외측 팔꿈치 힘줄병증(lateral elbow tendinopathy)이라는 이름도 함께 쓰입니다.

Telling It Apart

무엇과 구분해야 하나

저림이 함께 있는지, 그리고 어느 동작에서 재현되는지가 단서입니다.

  • 골프엘보(내측상과염)

    같은 팔꿈치라도 안쪽이 아픕니다. 손목을 안으로 굽히고 무언가를 쥐는 동작에서 심해집니다.

  • 목에서 오는 통증

    저림이 함께 있고 손끝까지 이어지거나, 목 자세에 따라 증상이 변하면 목을 함께 확인합니다.

  • 요골신경 가지의 자극

    압통 지점이 뼈 돌기보다 손가락 두세 마디 아래쪽이고 통증이 더 깊고 쑤시는 양상이면 이쪽을 확인합니다.

  • 팔꿈치 관절 자체의 문제

    굽히고 펴는 범위가 제한되거나 관절이 붓는다면 힘줄이 아니라 관절을 봅니다.

Assessment

무엇을 확인하나

압통의 위치, 손목에 힘을 줄 때의 통증, 관절 움직임과 신경 소견을 함께 비교합니다.

  1. 문진과 유발 동작 확인

    언제 시작되었는지, 어떤 동작과 직업적 활동에서 반복되는지 확인하고 손목을 젖혀 통증이 재현되는지 봅니다.

  2. 압통 지점 확인

    뼈 돌기와 아래팔 중 어디에 압통이 집중되는지 확인합니다. 위치는 단서지만, 압통만으로 힘줄 문제와 신경 문제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3. X-ray

    석회나 관절의 변화, 뼈 자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4. 초음파

    힘줄의 두께와 미세 손상, 혈류 변화를 확인하고 팔꿈치를 움직이면서 볼 수 있습니다.

  5. MRI

    앞선 검사로 설명되지 않거나 수술적 판단이 필요할 때 고려합니다. 모든 경우에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Options

치료 선택지

증상의 기간과 정도, 그리고 일상에서 반복되는 동작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것이 중심입니다.

  • 부하 조절

    통증을 재현시키는 동작을 줄입니다. 다만 완전히 쉬기보다 부하를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 운동 치료

    손목을 젖히는 근육의 힘과 내구성을 점진적으로 키웁니다. 이 부위에서 비중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 보조기

    아래팔 밴드나 손목 보조기로 부착부에 걸리는 힘을 줄입니다. 통증을 덜어 주는 보조 수단입니다.

  • 약물

    통증 조절을 위해 증상 정도에 따라 사용합니다.

  • 주사 치료

    주사를 고려할 때는 종류별 목적과 단기·장기 경과를 구분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일시적인 완화 뒤 재발하거나 장기 경과가 불리했던 연구가 있어 반복 여부를 신중히 판단합니다. 초음파 유도 자체가 약물의 효과나 안전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 수술적 치료

    오래 지속되고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일부에서 고려됩니다.

Bareun Clinical Point

이름에 염(炎)이 붙어 있지만, 염증보다 힘줄이 약해지는 변화에 가깝습니다.

  • 바른에서는 아픈 힘줄과 주변 신경을 구분해 치료를 연결합니다

    잘 낫지 않는 팔꿈치 통증은 힘줄 부착부와 주변 신경, 손목에 힘을 줄 때의 반응을 함께 살핍니다. 필요하면 초음파로 증상과 맞는 표적을 확인한 뒤 주사 등 표적치료의 적합성을 판단합니다. 치료 후에는 쥐는 힘과 작업량을 단계적으로 회복하도록 부하를 조절합니다. 초음파에서 변화가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주사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 테니스를 치지 않아도 생깁니다

    손을 반복해서 쓰는 직업과 집안일에서 훨씬 더 많이 생깁니다. 이름 때문에 실제 원인이 되는 동작을 놓치지 않도록 합니다.

  • 쉬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부하를 완전히 없애면 통증은 줄지만 힘줄의 내구성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단계적으로 부하를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압통 위치에 힘과 움직임의 반응을 더합니다

    손목을 펴는 힘에 통증이 재현되는지, 팔꿈치 자체의 움직임은 유지되는지, 신경 증상이 함께 있는지 대조해 범위를 좁힙니다.

  • 저림이 있으면 범위를 넓힙니다

    팔꿈치만 보고 있으면 목에서 오는 문제를 놓칠 수 있습니다.

Common Questions

자주 묻는 것들

손목은 움직여도 괜찮은데 물건을 쥐고 들면 팔꿈치가 아픕니다.

가볍게 움직일 때와 힘을 버티며 쥘 때는 힘줄에 걸리는 부하가 다릅니다. 팔꿈치 바깥 압통과 저항을 주고 손목을 펼 때의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 손목 폄근 힘줄을 살펴볼 근거가 됩니다.

관절 움직임 제한이나 저림이 있으면 관절·신경도 함께 확인합니다. 이런 반응을 비교하는 진찰을 먼저 하고, 경과가 맞지 않거나 손상이 의심될 때 초음파나 다른 영상을 선택합니다.

주사 뒤 좋아졌다가 다시 아프면 염증이 재발한 건가요?

통증이 줄었다가 돌아온 것만으로 염증의 재발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사용량과 힘줄이 견디는 부하, 다른 통증 원인을 다시 살펴야 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의 단기 반응만 보고 같은 치료를 반복하기보다, 쥐는 힘과 일상 기능이 얼마나 회복됐는지 확인해 다음 치료를 정합니다.

초음파에 손상이 보이면 팔을 쓰면 안 되나요?

영상 변화의 크기만으로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손상인지, 힘이 실제로 줄었는지, 어느 부하에서 통증이 생기는지를 함께 봅니다.

파열 등 별도 보호가 필요한 상태가 아니라면 무게·횟수·손목 자세를 조정하며 회복을 돕습니다. 영상 한 장보다 같은 동작을 얼마나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는지도 중요합니다.

테니스를 안 치는데도 테니스엘보인가요?

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손을 반복해서 쓰는 일상 동작에서 훨씬 더 많이 생기며, 이름은 관습적인 표현입니다.

골프엘보와 어떻게 다른가요?

아픈 쪽이 반대입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골프엘보는 안쪽이며 재현되는 동작도 다릅니다.

얼마나 지나야 좋아지나요?

개인차가 크고 몇 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다만 부하를 조절하며 운동을 이어가는 쪽이 경과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팔꿈치 보호대가 도움이 되나요?

부착부에 걸리는 힘을 줄여 통증을 덜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보호대만으로 힘줄이 튼튼해지지는 않습니다.

아프면 완전히 쉬어야 하나요?

급성 손상이나 다른 질환을 먼저 구분한 뒤, 일상 활동과 운동의 부하를 조절합니다.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부하를 단계적으로 주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주사를 맞아도 되나요?

종류와 시점에 따라 고려가 달라집니다.

통증 조절과 조직 회복은 목적이 다르므로 개별적으로 정합니다.

수술까지 하게 되나요?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로 관리합니다.

오래 지속되고 조절되지 않는 일부에서만 개별적으로 고려합니다.

Author & Review

작성 · 의학적 검토

이종혁

Jonghyeok Lee · 대표원장

이 문서는 위 의료진이 작성하고 의학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의학적 검토
2026-10-22
내용 수정
2026-10-22
의료진 정보 →

참고문헌 · References

  1. Lucado AM, et al. Lateral Elbow Pain and Muscle Function Impairments. Clinical Practice Guideline. 2022.원문 보기진찰·운동: 압통, 근기능과 부하 반응을 함께 보는 틀에 참고했습니다. 특정 압통점 하나가 진단을 확정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2. Coombes BK, et al. Corticosteroid injection, physiotherapy, or both for lateral epicondylalgia: randomized trial. JAMA. 2013.원문 보기주사: 스테로이드의 단기 반응과 장기 회복·재발을 구분하는 근거입니다. 이 결과를 모든 주사 종류에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3. AAOS OrthoInfo. Tennis Elbow.원문 보기검사: 진찰을 바탕으로 다른 원인과 손상 범위를 평가하는 환자용 안내입니다. 모든 환자에게 MRI가 필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4. Coombes BK, Bisset L, Vicenzino B. Management of lateral elbow tendinopathy: one size does not fit all. Journal of Orthopaedic & Sports Physical Therapy. 2015;45(11):938–949. DOI 10.2519/jospt.2015.5841
  5. Ahmad Z, Siddiqui N, Malik SS, et al. Lateral epicondylitis: a review of pathology and management. The Bone & Joint Journal. 2013;95-B(9):1158–1164. DOI 10.1302/0301-620X.95B9.29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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